엑스맨 개봉 하였다. 비록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아닐지라도 1.2편의 여력이 있으니 이번 최후의 전쟁은 기본 이상은 해줄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대로였다.ㅋㅋㅋ 1편과 2편은 블록 버스터가 아니다. 사회로 부터 소외된 자들의 비애와 그들만의 갈등을 그린 전편들은 충분히 세련되긴 했지만 뭔가 2%부족함이있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액스맨이라는 만화는 정말 헐리웃 블록버스터의 소재로서 정말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브라이언 싱어는 그러한 엑스맨에 엑스맨 만의 본질적인 사상을 재대루 나타내었다. 그래서 그 2%부족한 액션이나 볼거리는 그 나름의 매력이 되어 엑스맨만의 그 무언가가 되어 버렸다.
자 이제 3탄 최후의 전쟁을 보자. 볼거리도 많고 영화내내 전혀 지루함을 느낄 새도 없이 재밋게 지나갔다. 내용전개도 빠르고 화면도 스팩타클 하면서 수많은 매력적인 캐릭터 들이 등장을 한다. 하하하 어찌 안볼수 있으랴~ 매그니토와 사비에 교수가 같이 다니던 시절에 진 그래이를 처음 만나는 때 영화는 시작을 한다. 이어서 리치라는 또다른 돌연변이 소년으로부터 큐어라는 돌연변이 치료제(?! 돌연변이 들도 이 치료제 라는 말에 흥분을 한다. 자신들을 병자 취급한다나....)가 등장을 하면서 돌연변이들 사회는 일대 혼란이 오게 된다. 이 3탄의 사회는 돌연변이들을 인정을 하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받아들이는게 어느정도는 진행된 사회인듯 하다. 돌연변이 장관도 있는것을 보니..... 여튼 매그니토가 이끄는 브라더 후드와 찰스 사비에 교수의 엑스맨 진영 사이에 큐어라는 치료제를 들고 인간들이 서 있는 그러한 형국이다. 여기에 2탄에서 죽은줄 알았던 진 그레이가 피닉스라는 악한 마녀(!)로 돌아오고 사비에 교수는 이 피닉스를 누르기위해 애쓰다가 결국 피닉스에가 죽고 만다. 그리고 피닉스는 매그니토를 따라가게 된다. 3탄의 액션은 전편들보다 훨씬 시원 시원하다. 그런것을 노린것이겠지만... 그 대신에 이 돌연 변이들은 스스로의 생각들이 좀 사라진듯 하다. 각자 엑스맨이라는 집단을 인정하고 팀원으로서 스스로를 생각하는가 하면 - 혼자 노는 돌연변이들 주제에...ㅋ - 새롭게 등장한 엔젤의 캐릭터는 그냥 등장에 의의를 두는 정도이고... 이 3탄은 전편들과는 바로 그 점이 다른것 같다. 개인이 아닌 집단. 서로다른 이익을 원하는 집단간의 새력 다툼정도....
----2007 03 20 이어씀---
마지막의 4탄을 암시하는듯한 결말이 생각이 난다. 개인적으로 이런류의 영화는 얼마든지 환영한다. 다시금 브라이언싱어가 감독할일은 없겠지만, 웬만한 감독과 든든한 제작자가 만난다면 멋진 블록 버스터가 나올 그런 멋진 소재이므로, 난 4탄을 기다린다. 1탄과 2탄이 엑스맨 스스로의 고뇌와 인간과의 융합을 위한 갈등을 아주 세련된 감각으로 그렸고 3탄은 멋진 캐릭터와 환상적인 CG가 만나서 볼거리 풍부한 블록버스터 SF액션이 되었다. 그렇다면 과연 4탄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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