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화, 감독도 생각이 안난다. 이 영화는 학교 방송국 개국 20주년 기념으로 전북대 문화관이라는 화려한 극장에서 한차례 상영 되었다. 포스터 에는 “귀신이 온다” 라는 커다란 문구와 감독이자 주연의 놀란 얼굴이 반쪽만 나와 있었고, 아주 웃기고 재미 있는 영화로 보기 쉽게 만들어 졌다. 그러나 막장 이영화를 보고 나면 뭐랄까, 씁쓸함 같은게 남는다.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느낌이지만 말이다. 흑백영화 이다. 시대적 배경은 1945년 일본이 패전하기 바로 얼마전 중국의 외딴 섬(?)으로 보인다. 바다 인지는 모르겠고 또한 어부들이 등장하지도 않지만 그곳은 섬인 듯 하다. 여튼 그 마을은 일본군 점령지이기 때문에 마을내에 일본군 진지가 있다. 어느날밤 우리의 주인공 ‘마다산’과 그를 사랑하는 그녀가 은밀한 일을 벌이고 있을때 그들(?)이 온다. 갑자기 찾아 와서는 마다산의 머리에 총과 칼을 들이 대며 자루 두개를 맞기고 새해가 되면 찾으러 오겠다며, 그들을 심문하며 맏고 있으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니가 죽을 것이라고 협박을 하며 말이다. 마다산은 마을의 친구들과 가장 어르신을 모시고 이일을 의논한다. 그리고 그 자루에는 일본군인 한명과 중국인 통역관 한명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마다산의 지하실에 이들을 가두어 두고 죽지 않도록 따뜻하게, 그리고 먹을 것을 갖다 준다. 지하에 갖힌 이들은 일본군 부대가 지나갈 때 소리를 지르며 구원을 요청하기도 하고 닭 목에 편지를 달아 자신을 알리려고도 하면서 마을 사람들의 불신을 사게 된다. 또한 새해가 되면 그들을 다시 찾으러 오겠다던 그 귀신같은 존재도 찾아올 생각을 안한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그 일본인과 통역관을 죽이도록 결정을 하게 되는데 그일 또한 우리의 주인공 마다산이 맞게 된다. 일을 마치고 오자 마다산의 애를 임신한 애인은 부정 탄다면서 마다산을 가까이 오지도 못하게 하고, 마을 사람들 또한 예전과 같지 않다. 참다 못한 마다산은 그녀에게 자신은 그들을 죽이지 않았다고 예기를 하고 산성에 그들을 다시 기르고(???)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마을 꼬마들이 산성의 그들을 발견하고 그 일본군은 그 꼬마로 하여금 자신이 여기 있다는 것을 일본군에 알리려고 시도를 한다. 그러나 그 시도는 실패하고 마을사람들이 그들이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마다산은 심한 비난을 당하고, 다시 그들을 죽일 살수를 찾아 항구로 나간다. 마을 어르신이 소개해준 사람을 찾아 가지만 사례인 콩 한푸대만 잃고 대신 귀신같은 칼솜씨를 가진 한 노인을 소개 받지만 역시 그들을 죽이는 계획은 실패로 돌아간다. 이때 그 일본군은 마을 사람들에게 한가지 제안을 한다. 자신을 풀어서 일본군 진지에 보내 주면 그곳에서 포상으로 곡식 두 수래를 줄것이라는 것이다. 자신은 병장이며 그곳 대부분의 군인들은 자신과 고향 친구들이기 때문에 가능할것이라는 려러가지 이유를 대며 마을 사람들과 협상을 시도 한끝에 계약서를 쓰고 마을 사람들은 그들을 대리고 항구에 있는 그들 진지에 함께 간다. 그러나 그곳에는 간사한 대장이 있었다. 어쨌든 그 일본군은 약속을 지켜 마을로 약속 보다 더 많은 곡식을 가지고 가면서 너무 기뻐한다. 가는 도중 마다산은 임신중이라 친정에 머물러 있는 그의 애인을 대리러 간다며 중간에 빠진다. 그리고 마을에 도착한 그 일본군은 마을에 머물른 다른 일본군들과 또 마을 사람들과 성대한 파티를 연다. 그러나 이는 그 악한 일본군 대장의 계략 이었으니 끝내는 마을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마을을 불태우기에 이른다. 그녀를 대리고 마을로 돌아 가던 마다산은 마을이 불타는 것을 보고 경악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일본의 폐망이 이어지고, 그 마을에도 미군이 들어 온다. 일본군은 전부 포로가 되었지만, 연합군의 포로가 어디 일본군의 포로와 같은가~~ 억울함을 참지 못한 마다산은 손도끼를 든 단신으로 부대에 쳐 들어가 일본군을 죽이려 하다가 그만 미군에 잡히고 만다. 그리고 처형을 당하는 순간에도, 그 일본군의 손에 목이 잘리는 수모를 당하고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의 반전의 희극에서 비극으로의 전환이다. 마을에서 일본군과 함께 성대한 잔치를 벌일때 까지만 해도 완전한 희극이다. 피 한방울 보이지 않고, 사건들도 터질 듯 하며 넘어 갔지만 , 그때 이후론 완전한 비극이다. 이제 생각 났는데 마을 사람들에게 잡힌 그 일본군은 이름이 ‘하나야“ 였다. 그 하나야의 배신과 그 배신자의 손에 목이 잘리는 마다산.... 이는 현재의 중국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 아닌가한다. 현제 중국은 꼭 일본이 아니더라도 마치 19세기 말의 서양 열강의 침입을 받듯 수많은 나라들의 침략 아닌 침략을 받고 있다. 결국 당하는 것은 중국 자신이라는 것을 말하기 위해 그런 결말을 낸것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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