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아이맥스관에서 블랙팬서 관람했습니다. 그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평이며 스포가 될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까만 고양이와 와칸다라는 비브라늄 원산지의 등장, 그리고 멋드러진 빌런 킬몽거가 가세하여 큰 흥행을 했던 1편에 이은 2편 개봉.
듣던대로 긴 러닝타임동안 블랙팬서의 죽음을 애도하는데 상당히 많은 분량을 소모하고 있고요... 그것은 수면유발.... 네이머가 등장할때까지 어쩌나 졸리던지....
억지로 우겨넣은 아이언하트.....
이건 뭐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을거 같아요... 다른 그 어떤것으로 대체해도 아무런 무리 없는 캐릭터... 살인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받아들이는 무개념 십대....
너무나도 단편적인 슈리 라는 캐릭터....
처음 등장한 네이머라는 빌런의 서사는 이 영화의 가장 성공적인 부분으로 보여집니다. 그에 비해 좀더 복합적으로 깊은 고민을 할 법한 위치에 놓인 슈리..... 왜 내면 갈등이 전혀 없는거죠? 네이머가 찬찬히 보여주고 설명하니까 응 그렇구나... 하더니.... 어무니 잃고 그냥 복수의 화신이 되어 버리네... 그럴거면 뭐하러 네이머의 서사 설명에 슈리를 넣은걸까요? 그냥 설명충옆에 듣는충이 필요하면 슈리네 엄마한테나 예기하지..
한심한 전쟁.. 전투..? 비브라늄 놀이..?
지구 전체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겠다던 네이머의 군대는 대체 어디 있는거죠?
그 높은 과학력과 비브라늄을 가진 와칸다의 무기는 저게 뭔가요??? 아이언하트 슈트 한 천개는 가지고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새로운 블랙팬서 스킬은 정녕 손톱으로 할퀴기 밖에 없는것인가요? 그런 스킬로 토르와 헐크와 비견되는 네이머를 이긴 슈리팬서는 앞으로 어쩔건지....
고작 슈트하나 입은 십대에게 한대 맞고 생포되는 네이머는???? 오잉? 그 전까지는 그 누구도 네이머를 때릴수도 없었음...
새로운 히어로 네이머...
이미 언급했지만 이 영화의 최대 수혜는 네이머의 성공적인 대뷔입니다. 연기한 배우도 꽤나 몰입도 있는 연기를 보여 주었고요. 그의 사연과 명분이 납득이 가서 오히러 나중엔 블랙팬서가 아닌 네이머를 응원하는 나를 발견 하게 되었어요...ㅋㅋ
약간 거슬리는 점은 열강 스페인의 맥시코 침탈을 그냥 고대로 집어 넣었다는점... 네이머의 조상은 누가봐도 맥시코 원주민 이며, 그들을 침략하고 짓밟은 열강으로 직접적으로 스페인이 언급됩니다.
결론.... "그래도 이터널스보다 3만배 재밌다"
이상 개인 감상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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