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일산 아이맥스 3D 에서 로그원을 관람했다. 원래 27일밤 1시 20분상영작을 예매해서 가장 먼저 일반관람을 할수 있었는데 도저히 보러갈수가 없어서 취소하고 다음날 기대없이 앱을 열고 예매를 시도했는데 운이 좋게 20시에 꿀좌석 H열 17번 센터 자리를 확보할수가 있었다... 으하하하 무려 18000원짜리 좌석인데 신한러브카드 할인70000원 해서 11000원에 득...!!!
이 로그원은 스타워즈의 시핀오프 시리즈로 에피소드4 새로운희망의 직전 혹은 겹치는 시기의 이야기이다. 에피소드4에서 파괴에 성공하는 제국군의 데스스타가 누구에 의해 만들어 졌는지, 어떻게 약점을 가지게 되었는지, 설계도는 어떻게 입수하는지의 이야기이다. 그래서 스타워즈 오리지날 캐릭터들은 까메오로 등장하게 되고 전혀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는 신선함을 가지고 있다. 포스를 다루는 이는 다스베이저를 제외하면 견자단이 연기한 치루트뿐이며 이 작전에 동참한 모든이들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설계도를 전송후 모두 죽는다.............;;;;;;
스타워즈 시리즈를 보면서 쉽게 발견되는 스토리의 허술함을 이런 스핀오프 시리즈로 보완해 나가려는 심산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편이었으며 여전히 영화적으로는 재미가 없다.ㅋㅋㅋ 하지만 본디 스타워즈는 이렇게 보는것이다. 탄탄하고 빈틈없는 전개는 없고 다소 술렁술렁 하고 헐렁하게 전개되는 맛에다가 간간히 터지는 유머들을 품고 있는, 우주를 총망라한 방대한 세계관...... 아, 빼놓을수 없는 개성적인 캐릭터들..!!!! 이것이 스타워즈라는 영화를 구성하는 요소들이다.
로그원의 감독이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기존의 스타워즈를 잘 이해하고 계승한거 같아 기분은 좋다. 허나 이미 스타워즈를 알지만 크게 흥미가 없는 이들을 끌어들일수는 없는것이 아쉬울뿐이다.
만약에 스타워즈를 놀런감독이 연출했다고 상상해보자... 상상만으로 끔찍하다. 비교적 선과 악의 구분이 뚜렷하고 예상가능한 흐름과 결말을 보여주며 캐릭터에 의존하는 스타워즈는 빈틈없는 스토리와 모호한 경계를 넘나들며 언제나 떡밥을 던지길 즐기는 놀런과 전혀 맞지가 않는다. 왜 뜬금없이 놀런이냐고? 그냥 영화를 보면서 놀런이 생각이 나더라.. 왜그랬을까..???ㅋ
로그원에 몸을 재대로 가눌줄 아는 배우는 오직 단 한명 견자단 뿐이다. 흐느적 흐느적 대는 다른 배우들과는 역시 다르다..!! 견자단이 액션을 시작하자마자 시선을 확 뜰어들이더라는.....!!!
역시 멋있다.
아이맥스3D로 개봉해서 보긴했는데 3D효과는 미비하다. 굳이 3D로 볼필요가 없다. 아이맥스2D로 보는것이 최적일거 같은데 아이맥스는 모조리 3D뿐이라 좀 짜증난다. 가격만 올리는 효과....;;;; 사악한것들..!!
스타워즈 시리즈는 언제나 환영하며 언제나 개봉하자마자 볼테야..!!
스타워즈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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