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루 공화국" 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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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루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로, 호주 북동쪽 약 3,000km 지점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나라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작아, 면적이 약 21제곱킬로미터에 불과해요. 전체가 하나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장 높은 지점의 해발고도도 약 70미터밖에 되지 않아 해수면 상승에 매우 취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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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지형은 독특한데요, 바깥쪽 해안은 열대 바다와 백사장으로 둘러싸여 있어 매우 아름답지만, 섬 중앙부는 과거 인산염 채굴로 인해 지형이 크게 파괴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섬 중심부는 험준한 석회암 지대로 남아 있어 거주가 어려운 곳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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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루는 1968년에 독립한 공화국으로, 대통령제를 채택한 의회 민주주의 체제입니다. 의회는 단원제로 총 19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기는 3년입니다. 대통령은 의회에서 선출되며, 행정부 수반이자 국가 원수 역할을 동시에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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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루는 공식적으로 수도가 없는데, 주요 정부 기능과 관청들이 있는 야렌(Yaren)이라는 지역에서 행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정치적 영향력은 매우 밀집되어 있으며, 작은 나라 특성상 정치가 공동체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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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루는 호주와 밀접한 외교 관계를 맺고 있으며, 특히 경제적인 지원을 받는 대신 난민 수용센터를 운영하는 등, 호주와의 협력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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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루는 한때 경제적으로 매우 부유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주요 자원인 인산염(인광석)을 대규모로 채굴하면서 세계적인 인산염 수출국이었는데, 이 덕분에 한때 나우루는 1인당 GDP가 세계 상위권에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원 고갈이 진행되면서 경제가 크게 어려워졌고, 이후 관광업, 어업, 외국 원조, 그리고 호주의 난민 수용소 운영 수익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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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의 난민 수용 협정은 나우루 경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호주는 자국 내 난민을 나우루 수용소에 임시로 머물게 하고, 그 대가로 나우루에 경제적 지원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의존은 경제적인 지속 가능성을 약화시키는 문제로도 지적됩니다. 또한 나우루는 여러 국가와의 원조 및 차관으로 부족한 국가 재정을 보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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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루 국민들은 작은 공동체에서 생활하며, 섬 특유의 협동과 친밀감을 중요시합니다. 그러나 경제적인 어려움과 함께 다양한 사회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과거 인산염 채굴로 인한 부유한 시절이 끝나면서 높은 실업률, 생활 수준 저하, 물가 상승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많은 생활 필수품이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비용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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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나우루 국민들은 건강 문제도 큰 과제로 안고 있습니다. 고열량 가공식품의 과도한 소비로 인해 비만, 당뇨병 등이 만연해 있으며, 국가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교육과 의료 서비스는 국가가 제공하고 있지만, 전문 인력과 시설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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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루는 작은 나라이지만 전통적으로 가족 중심의 공동체 문화가 발달해 있어 사람들 간의 유대감이 강합니다. 나우루어와 영어가 주요 언어이며, 독립기념일과 같은 주요 행사에서는 전통 춤과 음악이 공연되며, 국민들이 함께 나우루의 역사와 문화를 기념합니다. 문화와 공동체를 통해 힘든 환경 속에서도 서로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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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루는 해발고도가 낮아 해수면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 문제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 인산염 채굴로 파괴된 섬 중심부를 복원하기 위해 재생 가능 에너지와 친환경 프로젝트가 필요합니다. 국제 사회와 협력하며 나우루는 환경 보호와 경제 재건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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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나우루는 지리적, 환경적 제약과 자원 고갈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유의 공동체 의식과 국제 협력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