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을 처음 만든 "윌리스 캐리어"
1901년의 뉴욕은 번창하는 도시로, 산업화의 물결 속에서 수많은 공장과 기업들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브루클린의 한 구석에는 거대한 인쇄 공장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이 공장은 다양한 잡지와 신문을 인쇄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지만, 여름이 오면 그 성장의 발목을 잡는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뉴욕의 습하고 더운 여름 날씨가 인쇄 공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이지요.윌리스 캐리어는 젊은 엔지니어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장에 고용된 인물이었습니다. 키가 크고 마른 체격에 날카로운 눈매를 가진 그는, 고집이 세고 문제 해결에 있어선 누구보다도 집요한 성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머리카락은 언제나 엉망이었고, 실험실의 불빛 아래서 밤새 고민하며 머리를 쥐어짰기 때문이라고 전해..
자유게시판
2024. 8. 9.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