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좋아하시나요?
어린 저는 바나나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티비 화면에서만 보던 그 노란색 과일을 우연히 맛보게 되었는데 너무나도 달콤하고 부드러워서, 신기하고 행복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어린시절 저는 바나나를 보면 고개가 돌아가고 눈이 반짝일정도로 다시한번 그 경험을 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바나나는 제가 닿을수 없는 높은 곳에 있었고, 쉽게 저를 하락하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저는 끊임없이 그 바나나를 바라보며 상상했습니다. 저 바나나도 그때 그 맛일까? 그렇게 부드러울까? 노란색은 어디서 나오는걸까?그렇게 저는 어린 마음으로 바나나를 흠모 하기까지 했었습니다. 때로는 꿈속에서 바나나를 만나기도 하고, 때로는 엄마에게 사달라고 때를 쓰다가 혼나기도 하고. 그 노랗고 기다란 모양의 껍찔을 슬쩍 벗기고 나면 드러나..
자유게시판
2024. 6. 12.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