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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를 구한 석유의 발견

자유게시판

by Dooku 2024. 9. 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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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기름은 18세기 후반부터 산업혁명과 함께 중요한 자원으로 각광받았는데, 특히 조명과 윤활유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당시 전기나 석유가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밤에 불을 밝히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주요 연료 중 하나가 바로 고래기름이었어요.

고래기름은 램프를 밝히는 데 필수적인 연료였습니다. 고래의 지방을 녹여 만든 기름은 불을 밝히는 데 매우 적합했는데, 다른 연료들보다 더 깨끗하고 밝은 빛을 제공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고래는 대형고래인 정어리고래와 북극고래로, 이 고래들은 지방층이 두껍고 많은 기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산업혁명 시기(18세기 후반 ~ 19세기 중반)에는 공장과 도시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밤에도 일을 할 수 있는 조명이 중요해졌습니다. 공장, 가정, 거리 조명에 모두 고래기름이 사용되었죠. 고래기름으로 만든 등유 램프는 당시 주요한 조명 수단이었으며, 이를 통해 야간 작업이 가능해지면서 산업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고래기름은 당시 초를 만드는 데에도 쓰였습니다. 고래기름으로 만든 초는 당시 다른 재료로 만든 초보다 더 오래 타고, 냄새가 덜 나서 인기가 있었습니다.

고래기름은 단순히 조명뿐만 아니라 기계들의 윤활유로도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산업혁명 기간 동안 수많은 기계가 도입되면서, 기계 부품들이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마찰을 줄여줄 윤활유가 필요했는데, 고래기름은 이런 기계들의 유지 관리에 아주 효과적이었습니다. 특히 시계, 섬유 기계, 기계식도구 등 다양한 장비에 고래기름이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고래기름의 중요성은 19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석유가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1859년에 미국에서 석유가 발견되면서 더 저렴하고 효율적인 연료로 대체되기 시작했습니다. 석유는 고래기름보다 더 풍부하고, 채취 및 가공이 쉬웠기 때문에 점차 고래기름을 대체하게 되었죠. 결국, 전기가 발명되면서 고래기름을 연료로 사용하는 조명은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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