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마다 주유구와 배기구 위치가 다른 이유가 뭘까요?

저는 지금 전기차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전기를 충전하기 때문에 주유구와 배기구는 따로 존재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배터리 충전을 위한 충전구가 있습니다. 테슬라의 충전구 위치는 차량 좌측 뒤쪽, 운전석 쪽 테일램프에 위치합니다. 운전자가 바로 내려서 충전을 할수 있는 위치 입니다. 편리한 위치에 잘 설계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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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차량의 주유구와 배기구의 위치를 살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국산차와 수입차를 타보셨다면 위치에 차이가 있다는것을 알고 계실겁니다. 대표적으로 독일차 일본차 한국차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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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고 있는 트윈머플러는 당연히 양쪽이지만 트윈이 아닌 기본적인 싱글 배기구 일때..... (차량에 따라 다른경우도 있긴 합니다)

일반적으로.....

독일차는 차량 우측에 주유구가 위치해 있으며 배기구는 좌측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본차는 차량 좌측에 주유구가 위치해 있으며 배기구는 우측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국차는 차량 좌측에 주유구가 위치해 있으며 배기구는 우측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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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독일차의 주유구가 오른쪽인 이유는 자동차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에는 연비도 극악이었고 연료통마저 작아서 여분의 휘발유를 실고 다니면서 주행하다 운전자가 수시로 내려서 직접 주유를 해야 했습니다. 그때 지나가는 다른 차량이나 마차에 주유중이던 운전자가 치이는 일이 발생하게 되어 주유구를 인도쪽으로 위치하도록 하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매연이 엄청나게 발생했던 초기 자동차들은 주행중 발행하는 매연을 인도의 보행자에게 최대한 멀리 뿜어 보내고자 인도와 반대쪽인 좌측에 배기구가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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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독일과 반대로 좌측보행에 우핸들 차량이 주류입니다. 그러므로 독일차와 반대 방향의 운전석, 주유구, 배기구를 보실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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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현대자동차 주유구와 배기구위치를 보실까요?

한국차는 (현대차 이지만...) 독일과 같은 우측보행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독일차와 같은 방향에 배기구와 주유구가 위치할거 같지만 실은 일본차와 같습니다. 하지만 독일차와 같은 운전석은 좌핸들이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처음 현대자동차가 차를 만들기 시작할 무렵 일본 브랜드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며 거의 카피하듯 차량을 만들기 시작 했습니다.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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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현대적인 차량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는 내요일수 있으나 혹시라도 궁금해 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다음에는 현대자동차의 역사에 대해서 한번 되집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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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