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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맛집 베테랑 칼국수 분식 in 전주한옥마을

국내여행 과 맛집

by Dooku 2024. 5. 2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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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전주에 간김에 추억의 베테랑 분식에 들러서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때 그러니까 1990년대에 이 베테랑 분식을 처음 가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이미 유명해지고 이던 때라 우리가족이 함께 방문했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을 아낌없이 퍼주는 그런 칼국수 집이었고 그때도 칼국수와 만두 정도의 매뉴만 있었습니다만 여름에는 팥빙수 또한 유명했었습니다.

 

지금과 똑같은 위치 그대로였고 일반 가정을 개조한 작은 분식으로 시작해서 유명해지고 사람들이 많이 찾게됨에 따라 매장도 점점 확대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참시간이 지나고 제가 고향을 떠나 서울로 상경한후 한옥마을이 갑자기 관광지가 되고 베테랑 분식은 제 2의 전성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한옥마을이 유명해진 이후에는 베테랑 분식을 간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문득 가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혼자 방문해 보았습니다.

 
 

예전엔 없던 널찍한 주차장에 차단기까지 설치되어 있고 무려 주차비를 받고 있는데 식사할경우 한시간 무료 주차권을 주고 있었습니다. 처음 생겼던 그자리 그대로 리모델링만 되어 깔끔한 모습이었습니다.

 
 
 
 

내부는 특징없는 전형적인 식당의 모습이고요. 메뉴도 예전과 같이 칼국수 만두 쫄면만 선택할수 있었으며...역시 예전과 마찬가지로 선불이었습니다. 일하시는 어린분들이 웃으면서 친절히 맞아주시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베테랑 분식 메뉴

추억의 베테랑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일단 첫인상은 예전 그대로의 향이 나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옛날 칼국스의 그느낌 이었어요. 깨가 잔뜩뿌려저서 고소한 깨냄새가 확 밀려오고 김가루와 고춧가루도 적절히 배햅되어 있었어요. 맛과 향이 예전그대로에요...!!!!

맛 자체가 특별한 맛이 아닌데 라고 생각했다가, 오히려 요즘엔 특별한맛으로 불리울수 있겠어요. 흔하디 흔한 바지락 칼국수나 호박이나 고기 들어간 칼국수가 아닌 아주 예전에 어릴때 엄마가 집에서 그냥 막 끓여주던 그런 칼국수라 요즘엔 더욱 귀한 그런 맛이에요.

 

다만 아쉬운점은 양이 매우 작아 졌군요. 기존에 베테랑 칼국수의 특징은 스테인리스로 된 큰 냉면 그릇에 넘칫듯 말듯하게 고봉으로 담아준 그야말로 넉넉함이 자랑이었는데 그것이 싹 사라진게 참 아쉬운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절대적으로 저렴한 8000원이라는 가격에 먹을수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

전주 한옥마을이 점점 싸구려 먹자골목이 되어 가는거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고 있는 와중에 추억의 베테랑 칼국수를 먹으니 힐링이 되는거 같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전주한옥마을 #베테랑칼국수 추천 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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