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선수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글을 작성합니다. 배드민턴 동호인으로서 그리고 안세영선수의 팬으로서 배드민턴 협회와의 갈등이 너무나도 안타깝지만 어째서 안세영선수는 이러한 작심발언을 하게 된것인지 그리고 안세영선수가 정말 원하는것은 무엇인지 개인적인 생각을 나열해 보는시간입니다.
안세영선수가 금메달을 목에건 직후 파리에서 했던 인터뷰가 가장 핵심적이라고 생각해서 그 인터뷰 내용을 글로 담아 보겠습니다.
"다른나라 선수들을 보고 저도 느끼는게 많은데 이게 협회가 따라오지 못하는것에 즐 답답함과 부당함을 많이 느꼈던거 같아요. 그걸 해소하지 못하는게 저는 제일 답답했던것 같습니다. "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은거 같습니다. 캐롤리나마린선수에 대해 마음이 아픕니다. 코트에서 볼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꿈을 이룰수 있는 감정이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제가 올림픽에서 우승을 함으로서 배드민턴이 좀 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최선을 다했고 배드민턴이 사랑을 더 받기를 바랍니다."
"부상은 생각보다 더 낫기 어려윤 상황이었고 작년말에 다시 검진을 해보니 많이 좋지 않았습니다. 올림픽까지 시간이 얼마 없어 계속 참고 옆에서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올수 있었습니다."
"대표팀에 대해서 제가 부상을 겪는 상황과 그런 순간에 너무 많은 실망을 해서 그 순간을 잊을수가 없습ㄴ지다. 저는 계속해서 배드민턴의 발전을 위해 저의 기록을 위해 계속 해나가고 싶지만 협회에서 어떻게 해주실지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저는 배드민턴만 할수 있다면 모든 상황을 다 견딜수 있을거 같습니다."
"저는 올림픽은 이변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변수 사소한 하나까지도 다 생각하고 준비했고 그러면서 부상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쉬지 않고 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떠한 변수도 다 잡고 싶어 하루도 쉬지 않고 운동을 했고 새벽에도 운동해보고 전 모든 순간을 다 대비하고 있었던거 같아요. 저의 방법이 틀릴수도 있지만 그걸 증명할수 있는 순간이 된거 같아 좋습니다."
"대표팀을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뛰게 되는것은 선수에게 야막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고요. 배드민턴은 단식과 복식이 엄연히 다르고 또 선수의 부상 선수의 자격도 박탈당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희 협회는 모든것을 다 막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또 그러면서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임을 하고 있는거 같고, 저는 배드민턴이 많은 발전을 할수 있을거 같은데 이렇게 금메달 하나 밖에 안나오는게 돌아보아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상상도 풍부하고 그래서 한국에 들어갈때 샴페인을 흔들면서 들어가고 싶습니다."
"제가 다짐한 순간부터 하루도 운동을 쉬지 않고 싶다는 생각때문에 계속 몰아붙였었는데 부상으로 인해서 저도 많은것을 변화하고 그런 순간들이 있었는데 절대까지 않았던것은 새벽 오전 오후동안 계속해서 달리고 사이클타고 체력훈련에 집중했던거는 절대 변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어느순간에도 포기하지 않았던것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게된 키포인트 이지 않았나 생각하게 됩니다."
잠시 저 자신을 안세영선수로 빙의해 보면 답답함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됩니다. 나는 더 잘할수 있고 우리 배드민턴은 더욱더 성장할수 있는데 안일한 협회가 얼마나 속상하게 만들었을까요? 스스로의 다짐을 지키며 부상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자신에 비해 협회의 장벽이 너무나도 원망스러웠을것입니다.
해외선수들은 개인자격으로 국제대회 출전하여 상금으로 생활을 하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 선수들과 안세영 선수도 많은 교류가 있었을것입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배드민턴을 잘하는 안세영선수를 이렇게 작은 한국배드민턴협회의 틀에 묶어 놓는것이 이 사단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한국배드민턴에 대한 공로가 인정된 27세를 넘은 여자선수만이 개인자격으로 국제대회에 나갈수 있다는 황당하기 그지 없는 규제는 안세영선수 와 같은 불세출의 선수에게는 맞지가 않죠. 과거 이용대 선수등도 이러한 규제로 인해 피해를 본 사례가 있는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겠네요.
참고로 한국배드민턴 협회는 대한축구협회 다음으로 지원금을 많이 받는 협회라고 합니다. 그럴수 있는 이유가 바로 선수들을 틀에 가두고 협회차원에서 스폰서쉽계약을 해버리니 그 이득은 누구를 위한것일까요? 어느 스포츠가 만찬가지겠지만 신발은 엄청나게 중요한데 선수 자신이 원하는 브랜드 신발도 신을수 없는 경우라니요.
협회의 대응은 정말 할말이 없죠. 안세영 선수의 발언에 정말 깜놀하듯 제발저린것일까요? 도망치듯이 조기귀국해 보도자료를 10페이지 준비하는게 뭐하는짓일까요? 먼저 안세영선수와 대화하고 그 내용을 팬들에게 알리고 공개하고 풀어나가는 과정을 만들지 못하는 이 협회를 보니 그동안 안세영선수가 얼마나 참아왔는가을 단번에 알수가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례에서 얼마나 협회관계자들이 선수들을 방치해왔는지 일일히 나열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금메달을 목에건 지금이순간이야 말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최고의 순간이라는것을 알고 실행에 옴긴 안세영선수 정말 똑똑한 전략가 인거 같습니다. 어린 선수가 이런 스마트함과 대담함이 있다니 놀랍군요. 이렇게 큰 선수가 된것이 정말 우연이 아니라는것을 알수가 있는 부분이에요.
배드민턴협회는 스스로 할만큼 했는데 왜그러느냐 라는 말만 할게 아니라 할만큼 햇는데 선수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스스로 해결할수 있을 길을 열어 주어야 합니다. 앞날이 창창하고 유망한 선수를 구시대적이고 이해할수 없는 규정으로 (사실은 돈때문…) 묶어두려 하면 안돼는것이지요.
안세영선수 절대적으로 응원합니다. 낡고 썩어서 문드러진 카르텔과 같은 배드민턴협회 아니 더 나아가 이러한 문제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한국 스포츠계에 커다란 경종을 울려주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안세영선수 화이팅 우리나라 배드민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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